파주 심학산 약천사 방문기

 사찰에서만 느낄 수있는 고요함은 발길을 머무르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. 파주 심학산에 있는 약천사는 경기 북부 파주 지역에서 장엄하고 가장 큰 규모로 소원 성취기도 도량으로서 기도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라고 하는데요. 은은하게 산에 울리는 합창단의 소리와 차분한 산바람을 맞으며 저와 가족들은 기분좋은 산책길에 올랐습니다.

 

파주 약천사의 통일약사여래대불

 큰 사찰이라 하기에 얼마나 큰가 했더니 사실 넓은 것 보다도 거대한 불상이 제일 먼저 시선을 붙잡았습니다. 이는 남북통일과 병고, 재난, 고통 등의 치유를 위해 2008년도 조성된 높이 13m 규모의 불상이라고 합니다. 큰 연꽃을 좌대삼고 왼손에는 약함을 들고 오른손으로 시무외인의 수인에 보주를 쥐고있는 모습이라고 하네요.

 

심학산 단풍과 약천사의 모습

 

 고려시대에 절터로 전해지던 곳에 지어진 약천사는 불교대학과 지장회, 합창단 등 여러 신행단체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하고 있으며, 넓은 주차장이 확보되어 있고, 심학산과 자연휴양림 그리고 물맛 좋은 약수터가 함께 있습니다. 약천사 뒤로 이어진 심학산 둘레길를 따라 약 20분가량 산에 오르면 심학산 정상에서 사방이 확 트여 한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고 멀리 김포와 임진강 유역까지 관망하실 수 있습니다고 합니다.

 

사찰 건물에서 나오시는 스님의 모습